운이 좋다고 말해야 운이 좋아진다

하시가이 고지 지음

세상은 믿는 대로 보인다

내적환경이란 외부를 어떻게 파악하느냐를 말한다. 예를 들어 '세상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라고 믿는다고 해 보자. 그렇다면 믿는 대로 보이므로 '세상은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위험하니 가만있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반대로 '세상은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재미있다'라고 믿는다면, 예기치 않은 사건이 일어나도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으니 이제 어떻게 할까?' 하는 사고와 행동으로 이어진다. 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지고, 운도 따르게 된다. 이러한 내적환경, 즉 믿음이나 신념은 메타무의식이라는 그릇에 담긴 잠재의식이다. 인간은 이 믿음에 반응해서 감정이나 사고를 산출하고, 유전자는 생존을 위해 어떤 정보를 갱신할지 결정한다.

무의식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메타무의식의 의식 패턴을 '메타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다. 메타, 즉 한 차원 높은 시점에서 보는 프로그램이라는 의미다. 메타프로그램은 외부 정보를 파악할 때의 필터인 동시에, 메타무의식을 형성하고 현실 세계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존재다. 메타프로그램을 숙달하면 인생을 마음대로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 창업이나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하려고 마음먹은 일은 바로 착수한다'는 주체 행동형으로 움직여야 한다. 행동할 때 '원하지 않는 것을 피한다'가 아니라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목적 지향형으로 동기부여를 한다. '어떤 것을 피하는 일'을 상상하면, 뇌는 그 피하고 싶은 일을 현실화해 버리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선입견의 영향을 받는다. 이 또한 메타무의식의 영역이다.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당신의 진짜 속성과 전혀 관계가 없다. 대부분이 선입견의 의한 오류 탓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이나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으면 '무엇을 위해서 하고 싶은가?', '무엇을 위해서 잘 안 풀리는가?'와 같이 '무엇을 위해서'라고 질문하며 미래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

평소 사용하는 말이 운을 불러온다

평범한 사람은 사회에 사건이나 사고가 이러나면 '비관 기준'으로 세상이 불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은 '낙관 기준'으로 '누군가가 손해를 보았을 때는 돈을 버는 사람도 있겠지'하고 생각하므로, 경제 위기가 찾아온 혼란기에도 기회를 노리며 돈을 벌어들일 업종을 찾는다.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과 현재 가지고 있는 전제가 맞지 않는다면, 그 전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전제를 만들면 된다. 이때 언어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어떤 자신이 되고 싶은지 모른다면 우선 목표부터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좀 더', '더욱'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목표의 표현을 바꾸어 본다. 예를 들어 '고객 수가 이만큼 늘어나면 예상 매출이 달라진다'라고 표현한다면, '지금은 고객 수가 그에 못 미친다'라는 전제가 들어간다. '건강해지고 싶다'라는 표현에는 '지금은 건강하지 않다'라는 전제가 생긴다. 뇌는 전제를 실현하려 하므로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상태가 현실로 나타나게 된다. 그렇기에 "나는 원래 건강한데 '좀 더 ' 건강해지고 싶다"라고 표현하면 '지금 건강하다'는 전제가 따라붙는다. 이는 비즈니스나 대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좀 더'나 '더욱'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목표를 발전시켜 보자. 언어는 뇌를 바꾸고 인생을 바꾼다.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며 자유와 사랑, 행복, 성공, 부를 추구한다. 그러나 그 개념을 잘못 정의하면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이번 인생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 자유, 사랑, 행복의 형태가 정해진다. 결국 이와 같은 개념을 새로 정의해 자신이라는 이름의 사전을 고쳐나가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저절로 운이 따라 오는 뇌 사용 

뇌는 곧바로 떠오르는 것을 옳다고 판단한다. 반대로 금세 떠오르지 않는 것은 틀렸다고 판단한다. 믿음은 실제 그 내용이 아니라 떠오르는 속도에 기인한다. 즉 자신이 믿는 내용이 얼마나 빨리 떠오르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10년 후, 20년 후 당신은 어떻게 하고 싶은가? 살아가는 목적을 위해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한가? 이를 설정해 두면 뇌는 돈을 모으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에 따라 수입이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