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생각하는 초석, 생각의 뿌리
겨우내 살을 에는 칼바람을 이겨내고 결국 피어나는 꽃과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이것이야말로 생의 본질이 아닐까 싶다. 아주 작은 결핍에도 무너지는 인간에 비하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떠한 순간에라도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다면 그 자체로 경이로운 존재가 된다. 물론 핵심은 무엇을 심었느냐다. 그래서 심는 것이 먼저인 것이다. 당신의 현재 상황은, 그간 당신이 삶의 중심에 무엇을 심었으며 또 그것을 얼마나 애지중지해왔는지를 잘 나타낸다. 꿈을 이룬다는 건 사과나무에 비유하면 풍성한 사과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일이다. 과즙이 풍부하고 빛깔이 좋은 사과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지치기를 해줘야 한다.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내야 영양분이 제대로 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지치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뿌리를 내리는 일이다. 겉보기엔 사과나무의 가지들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아래에 강한 뿌리가 있어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첫 번째 뿌리, 핵심가치
당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인생의 항로를 결정짓는 건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당신 내면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진짜 핵심가치를 찾아야 한다. 핵심가치란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의사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기업의 핵심가치란 그 기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를 의미하는데, 그렇기에 기업은 핵심가치에 맞지 않는 상품을 제작하지 않는다. 본질을 흐리고 존재의 의미를 훼손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핵심가치도 마찬가지다. 개인이 핵심가치를 깨닫는 순간, 삶의 본질을 흐리고 자기 존재의 의미를 훼손하는 일을 거부할 용기가 생긴다. 자신의 핵심가치를 발견하면 목표에 도달할 시간과 열정을 엄청나게 절약할 수 있으며 남은 시간과 열정으로 또 다른 목표를 이룰 수도 있다.
두 번째 뿌리, 결단력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에, 부자가 되는 일에, 사업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몇 달 후에 보면 여전히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서 말로만 무언가를 이루겠다고 허언을 내뱉는 것이다. 심지어 몇 년째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다. '기적은 행동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지금 당장 결단하라. 나를 괴롭게 하고 아프게 만드는 문제점이 아니라, 그 해결책에 집중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결단했다면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하라.
세 번째 뿌리, 선언
아무리 확고한 결단도 머릿속에만 있다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선언하라. 자기의 삶을 진취적으로 이끄는 사람은 선언할 수 있어야 한다. 선언은 탈선하지 않고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도록, 또 여러 갈래로 나뉜 길에서 한눈을 팔지 않도록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선언을 하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네 번째 뿌리, 믿음
모든 성공은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남들이 볼 때 허황된 꿈을 꾸면서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한다. 그들은 믿기로 결단한 것이다. 그렇게에 그 결단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온 힘들 쏟아붓는다. 만약 당신이 성공하고 싶다면 이런 믿음의 힘을 깨달아야 한다.
다섯 번째 뿌리, 신념
믿음이 의식 속에 있는 것이라면, 신념은 무의식 속에 존재한다. 의식 속에 있는 것은 상황에 따라 바뀌지만 무의식 속에 있는 것은 쉬이 바뀌지 않는다. 당신은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가? 아마 쉽게 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가장 본질적인 방법으로 믿겨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으니까 믿는 것이다. 당신이 이 물음에 망설이지 않고 대답하려면 무의식 속의 세상에 강한 신념을 심어야 한다.
여섯 번째 뿌리, 확신
강한 확신은 곧은 신념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확신할 수 없다면 신념의 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신념이 확신으로 강화되지 않는 이유는 잠재의식과 내가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믿음과 신념이 완전해질 때 비로소 확신할 수 있게 된다. 무엇이든 당신이 하면 다 할 수 있다고 확신해야 한다. 남이 당신을 믿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모든 게 허상이다.
일곱 번째 뿌리, 질문
자신의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룬 사람들은 질문을 멈추지 않았다. 질문은 시간과 애정을 쏟는 만큼 깊고 많아진다. 어린아이의 질문이 위대한 이유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에 몰입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몰입하기 때문에 생각도 못한 기발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다. 질문의 진정한 묘미는 자기 자신에게도 던질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부를 이루기 위한 마지막 뿌리인 질문은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정도로 강력하다. 어떤 일을 대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습관은 참 중요하다. 단순히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함으로써 답을 내는 과정은 내적성숙을 도모한다. 질문이야말로 부를 이루는 핵심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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